
2020년대 넷플릭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오징어 게임'은 잘 알고 계시죠? 주인공이 수행했던 게임들은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즐기던 아날로그 감성이 깃든 놀이들이었습니다.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우리들도 한때 가장 재미있게 하고 놀았던 추억의 게임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의 추억의 놀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미니카
본체와 모터, 배터리 등으로 이루어진 미니카를 트랙에서 굴리며 놀곤 했었죠. 당시 동네 문구점 주인이 트랙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주 고객인 아이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니까요. 그때 우리는 만남 약속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문방구에 가면 친구들이 거기 다 모여 있으니까요. 승부욕이 샘솟았습니다. 친구를 이기기 위해선 높은 출력이 필요했습니다. 모터와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용돈을 저축했습니다. 그렇게 모은 용돈으로 모터와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하면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커브 구간에서 미니카가 튕겨나가기도 했으니까요. 때문에 타이어, 롤러까지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많은 연구가 필요했던 놀이였습니다.
2. 팽이치기
팽이를 굴려 가장 오랬동안 돌고 있는 팽이가 이기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곤 했습니다. 팽이에 줄을 강하고 정확히 감아야 팽이를 강하게 굴릴 수 있어 유리합니다. 상대방 팽이를 쓰러뜨리기 위한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팽이줄을 이용해 아래쪽 팽이축을 밀어 적의 팽이를 강하게 타격해야 하는데, 빗나가면 내 팽이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줄을 이용해 돌고 있는 팽이를 손바닥에 올려 상대방 팽이 위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상부 팽이축이 부러지면 하부 팽이축부터 줄을 감는 기술이 필요했었죠. 보통 팽이는 축과 테두리 부분만 철제로 이루어진 형태였는데 팽이 전체가 쇠로 만들어진 쇠팽이도 등장했습니다. 화력이 어마어마했죠. 비가 오는 날에도 5층짜리 아파트 현관에 모여 놀 수 있을 정도로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오징어게임 2'에서 팽이 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극적인 요소를 위해 과장된 모습에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3. 구슬치기
놀이터에 십자가 모양의 끝과 중간 위치에 5개의 구멍을 파 놓고 행하던 구슬 전쟁이었습니다. 턴방식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구슬을 구멍에 넣으면 한번 더 구슬을 움직일 수 있고, 승급전에 상대방의 구슬을 맞추면 원하는 구멍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합니다. 4개의 모서리 부분의 구멍에 중간 구멍을 거쳐 구슬이 한 번씩 다 방문을 하면 승급을 하게 됩니다. 승급을 한 구슬이 상대방 구슬을 맞추면 게임에서 승리하고 상대방의 구슬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구슬이 승급을 한 경우라면 2번을 맞춰야 합니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을 잘 세워야 하고 손가락의 파워와 정확도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승급을 막기 위해서 구슬을 멀리 쳐서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쇠구슬의 등장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했던 놀이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점차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마다 명칭이나 규칙이 조금씩 다를수 있습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어릴 때 뭘 하고 노셨나요?
* 같이 보면 좋은 글
2025.05.11 - [Fun Fun] - 믿거나 말거나 재미로 보는 우리나라에 떠도는 미신
2025.05.11 - [Fun Fun] - 박장대소하는 아재개그 모음
2025.06.04 - [Review리뷰/맛집] - 창원 한정식 맛집 목민정 만원의 행복
2025.05.30 - [Review리뷰/맛집] - 창원 가포 맛집 개성순대 개성식 순대의 깊은 맛에 반하다
2025.05.28 - [Review리뷰/여행] - 영국 런던 우왕좌왕 내 맘대로 여행기 1부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재의 식탁 - 바질 계란말이 Basil rolled omelette 만드는법 (3) | 2025.07.21 |
|---|---|
| 서울 관광 시 조심해야 할 점 - 비둘기한테 먹이 주지 마세요 (5) | 2025.07.11 |
| 무더위 속의 주연 배우 - 세계의 괴물들 (3) | 2025.07.04 |
| 박장대소하는 아재개그 모음 (0) | 2025.05.11 |
| 믿거나 말거나 재미로 보는 우리나라에 떠도는 미신 (2) | 2025.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