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창원 마산 합포구 가포에서 유명한 이색 맛집, 동굴집 방문 후기를 써보려 한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단순히 음식만 먹는 곳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사용하던 실제 동굴 안에서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한 매력을 자랑하는 곳이다. 동굴집은 이런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가끔 방문하는 곳이다.

동굴집 주차, 영업시간 등 기본 정보
-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해안길 35
- 영업시간: 11:30-21:00, 15:00-16:30 브레이크타임, 월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0507-1497-0765
- 주차: 전용주차장 있음
동굴집은 창원 가포에 위치하고 있어 창원 쪽에서 갈때엔 마창대교를 통과하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외곽 쪽으로 드라이브할 겸 설렁설렁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포 해안길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드라이브 겸 방문하기에 좋다. 주변에 예쁜 대형 카페들도 많아서 식사 후 카페 코스를 짜기에도 좋은 위치이다.
내돈내산 오리불고기 소 사이즈
동굴집의 대표 메뉴로는 오리불고기, 오리백숙, 촌닭 영양 백숙, 옻오리 백숙, 옻닭 백숙, 훈제오리, 오리탕이 있는데,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오리불고기이다. 우리는 2명이 방문해서 오리고기 소 자(2~3인분)를 주문했다. 테이블에 태블릿이 있어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주문이 접수되면 기본 찬을 내어 준다. 상추, 깻잎, 쌈무, 생마늘, 쌈장, 장아찌, 양배추샐러드, 상추겉절이가 먼저 나온다. 쌈무와 장아찌를 먼저 맛을 보면 대중적인 맛이다. 양배추 샐러드의 드레싱은 머스터드와 마요네즈가 베이스인 것 같다.


곧이어 오리불고기가 나온다. 오리고기는 고추장 베이스로 양념이 되어 있고 양파와 파 같은 야채가 포함되어 있다. 떡이 2개 들어있는데 인원수에 맞춰 제공되는 것 같았다. 부추와 팽이버섯이 따로 나오는데, 오리고기가 익으면 부추와 버섯을 올려 익혀 먹으라고 직원분이 알려주신다.
처음에 버너 화력을 강하게 조절해서 프라이팬을 달구고 고기를 익혀 주었다. 오리불고기는 양념이 타지 않게 고기를 요리조리 잘 굴려 가며 익혀주는게 핵심이다. 오리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중불로 낮춘 뒤 부추와 버섯까지 올려 익혀 주면 먹음직스러운 오리불고기 완성!




오리불고기 양념의 간과 감질맛이 과하지 않다. 양념된 고기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마늘을 얹어 쌈을 싸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먹다 보면 야채와 반찬이 모자란데 홀에 있는 셀프바에서 직접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밥을 볶아 먹기 위해 고기를 남긴 모습이다. 이곳에서 볶음밥은 필수. 볶음밥을 주문하면 고기를 어느 정도 남기라고 직원분이 미리 팁을 주신다. 볶음밥은 직원분이 직접 볶아 주신다. 양념 고기, 김치, 김가루, 참기름에 전문가의 솜씨를 더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소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는 중독성 강한 맛이다.


진짜 동굴 속 내부 분위기
동굴집의 내부는 인공적으로 만든 인테리어가 아니라 진짜 천연 동굴이다. 벽면에 물기가 촉촉하게 맺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은은한 조명과 투박한 느낌의 철제 기둥과 보가 분위기를 더해 탄광, 아니면 영화 인디아나 존스 속 동굴같기도 한 오묘한 느낌을 준다. 동굴 내부 온도는 사계절 내내 약 16~18도 안팎으로 유지된다고 한다. 그래서 한여름에 방문하면 에어컨과는 차원이 다른 천연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여름이라도 얇은 바막 같은 겉옷을 하나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 듯. 봄이나 가을에는 약간 꿉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런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이곳만의 독특한 재미이다.




동굴의 유래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문에 따르면, 동굴집의 동굴은 일제강점기때 실제로 일본군이 사용했던 80m 길이의 동굴이다. 일본군 해안포부대가 가포에 주둔하면서 가포 뒷산(자복산) 능선에서 마산만 쪽으로 포대를 여러 군데 구축했고 지금도 포대 진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포에 10개 정도 동굴이 있었으나 개발로 모두 없어지고 이곳만 남아 있다. 역사적 가치가 큰 장소라는 것도 이곳의 특별한 점.

주차장 이용 안내
동굴집에는 전용주차장이 있다. 식당 좌측으로 주차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어 화살표가 가리키는 대로 가면 된다.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가포동 행정복지센터가 있는데 여기 주차하면 안되고 파란 안내 표시를 따라 더 올라가면 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인기있는 맛집인 만큼 주말이나 피크 타임에는 주차 공간이 혼잡할 수 있다. 피크 타임에는 주변 도로 갓길에도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으니 자리가 없다면 눈치껏 안전한 곳에 주차할 수 있다.



예약 주문 & 대기 등록 안내
현장에서 백숙을 주문하면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니 백숙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 테이블링 앱으로 대기 등록이 가능하니 여름철 주말같은 경우 미리 등록하는 것을 추천.

총평 요약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동굴 인테리어, 대중적이고 평타는 치는 오리불고기 맛, 친절한 서비스가 이곳의 장점. 단순한 식당을 넘어 관광지에 온 것 같은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창원 맛집 동굴집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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